무림은 무인武人들이 모여서 이룬 사회로, 공식적으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무인을 두고 무림인이라 하며, 이는 정파正派와 사파邪派를 가리지 않습니다.

• 무인은 무인일 뿐, 성별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남성과 극소수의 여성만 수련했지만, 지금은 무림에 적을 두고 있고 큰 문제만 없다면 모두 수련하는 추세입니다.

• 여성이라 규중閨中에서만 지내야 한다는 식의 생각은 시대에 뒤떨어진 어리석은 생각 취급을 받습니다.

• 여협女俠, 여검객女劍客 등 특정 성별을 강조하여 부르는 명칭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공자公子, 소저小姐 등 성별에 따라 나누어 부르던 명칭은 아직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림인과 양민¹은 무공 수련의 여부로 구분합니다. 체내에 기를 쌓는 내공內功과 신체를 단련하는 외공外功을 통틀어 무공이라 하는데, 현 무림에서는 내공을 더욱 높게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무공은 크게 심법心法, 신법身法, 권각법拳脚法, 그리고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 마음과 호흡은 심법을 통해 다스리고, 몸의 움직임은 신법을 통해 익히며, 권각법으로 맨손 격투를 배우고,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에 맞는 무공을 익힙니다.
   

무공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나, 새로운 무공을 창안하는 것은 고수의 영역입니다. 거의 모든 무림인은 스승으로부터 특정 문파의 무공을 배웁니다. 대부분의 문파는 다수의 무공을 보유하고 있어 제자의 신분과 상황에 맞는 것을 골라 가르칩니다.
 

무림에는 별도의 규칙이 없으나 무인들이 모여있기에 강자존약자멸强者存弱者滅²에 따라 강한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에 있어 논리와 당위를 압도하는 것이 강함입니다.

• 정파무림에서는 강함과 함께 옳고그름을 따집니다. 무력의 강함과 함께 마음의 강함인 의협심義俠心, 그리고 생각의 강함인 분별력分別力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 이 항목을 읽으신 분은 신청서 최하단에 ‘싸움을 슬피 여기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를 기재해주십시오.
   

현재 정파무림은 무림맹을 통해 하나로 연합하고 있습니다. 무림맹은 무림의 위기상황에서는 의사결정 및 권력기구로 활동하나 평소에는 각 문파 간의 교량 역할을 수행합니다.

• 원칙적으로는 무림맹주가 대표자이며 그 아래 무력집단인 각 대隊와 맹을 관리하는 총관總管으로 구성됩니다. 총관의 대표인 대총관大總管이 실무를 담당합니다.

• 평소에는 맹주盟主 없이, 사안 별로 특정 사안의 당사자들과 그들이 청한 조정자가 함께하는 소회小會 단위로 운영됩니다.

• 소회를 총괄하는 총관은 여러 문파에서 맹에 파견합니다. 한 문파 당 한명이 규정이나, 일정 규모 이하의 문파에서는 총관을 파견할 여력이 없어 보내지 않습니다.

• 무림맹주는 맹에 소속된 문파의 추천과 과반 이상의 동의로, 대총관은 총관들의 의논을 통해 결정됩니다.
   

사파는 녹림³ 등 집단을 이루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을 대표하는 집단은 없습니다. 각자도생⁴이 곧 사파의 규율입니다.

• 사파 출신 캐릭터의 신청은 불가능합니다.